전자제품과 부품을 소재로 한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 전시회의 하나인 홍콩 국제 전자전이 오늘 홍콩의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됐습니다. 4월 15일 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회는 총 13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25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고, 이 중 1900개가 중국.. 그리고 500개가 대만과 홍콩 업체로 구성되어 중화권 제품을 위한 전시회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몇몇 업체가 참가했지만 아무래도 숫자에서 차이가 나다 보니 중국 회사들에 비해 조금은 들러리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첫날 전체적으로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으로는.. 역시 중국 제품의 특징답게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넷북과 무선 액세서리, 태양광 전지를 응용한 제품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이 유명 회사들의 제품에 비해 거의 절반 이하의 가격이었습니다. 아래는 $130에 판매하는 리눅스 기반의 넷북이고 이와 비슷한 타블렛 형태는 180불로 바이어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제품이 많은 만큼 조악한 품질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간혹 디자인까지 신경 쓴 제품들이 몇몇 눈에 띄웠지만 대부분의 경우 싼티가 역력했고 기능도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경우가 많았습니다. 세계 최초,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런 수식어가 붙은 제품은 많았지만 정작 디자인이나 여타 기능을 보면 절대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 –_-;

또 짝퉁 제품들의 범람도 아주 재미있었는데요. 닌텐도 위(Wii)를 패러디한 미위(MiWi) 부터 안드로이드와 삼성 로고를 쓴 제품은 물론 이렇게 아이팟 라인업을 대놓고 베낀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을 만들고도 괜찮은 거냐고 물었더니.. 아주 당당하게 아무 문제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살짝 민망했습니다.. ;;
사실 코엑스 몇 개를 합쳐놓은 만큼의 거대 규모이고 조명과 ICT를 포함해 총 3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벌어지는 만큼 아직까지는 빙산의 일각만 둘러본 느낌입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전시회장으로 향했지만 일단은 분위기 파악에만 주력했거든요. 내일부터는 관심 가는 부스 위주로 찬찬히 둘러보면서 흥미를 끄는 제품들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전시회를 많이 다녀본 편은 아니지만.. 여기 홍콩 전자전 만큼 쉴 곳 없는 전시회도 처음 보네요. 다리가 아파도 앉을만한 장소가 거의 없어서 계속해서 돌아다녔더니 몸이 파김치입니다.. 거기다 그 안에서 파는 생수와 음료는 어찌나 비싸던지.. ㅠㅠ
마지막으로 오늘 저녁 비몽사몽으로 먹은 특제(?) 중화요리인데요. 향초를 잘 못 먹는 한국 사람을 위해 특별히 엄선한 식당이라고 하네요. 정통 중국요리를 기대한 만큼 조금 실망도 있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마파두부와 오리고기 맛이 일품이었고 아무튼 너무 맛나게 먹었네요.. ^^;
전자신문인터넷의 ‘eBuzz와 함께하는 블로거 기자단’ 행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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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지금 홍콩에 있으시군요. 부러워라.. +_+
2009/04/14 07:40부럽긴요. 아직 적응중입니다.. ㅠㅠ
2009/04/14 14:03부럽슴다.. -.-;
2009/04/14 09:51전 뭐 연락도 없었고.. 연락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회사일때문에 못갔을꺼에요.. T.T
글쵸.. 아무래도 평일이기 때문에 회사원 입장에서는 힘들거에요.. ㅠㅠ
2009/04/14 14:05서명덕기자님도 홍콩국제전참관하신거같은데 웹황제께서도 다녀오셨군요 좋은경험이되었기를바랍니다~
2009/04/14 09:55네.. 서기자님도 같이 있습니다.. ㅎㅎ
2009/04/14 14:05부럽다 부럽다 ㅠ.ㅜ
2009/04/14 10:35헉.. 부럽긴요.. ㅡ.,ㅡ;
2009/04/14 14:05메인은 맨아래 요리..... ㅎㅎㅎ
2009/04/14 11:59네.. 그게 이 포스팅의 핵심이었습니다.. ㅎ
2009/04/14 14:06아악 부러워요!!! ㅠ.ㅠ
2009/04/14 12:21부러우면 지는건데요.. ㅎㅎ
2009/04/14 14:06부럽사옵니다... ㅠㅠ
2009/04/14 13:16종달님은 예전에 엑박360도 당첨됐었잖아요.. ㅡ.ㅡ
2009/04/14 14:06웹황제님을 이제 많은 업체에서 융숭하게 대접하는군요 부럽습니다 ^^
2009/04/14 13:19융숭하긴요.. 많이 쟁쟁한 분들 옆에 꼽사리로 있습니다.. ㅠㅠ
2009/04/14 14:07ㅎㅎ 부럽군요. 잘 보고 오세요~
2009/04/14 13:58네.. 참관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2009/04/14 14:07향초? 시향차이 인지 뭔지 그 풀떼기 말하는건가요?
2009/04/15 17:01중국에 배낭여행을 다녀온적있는데 진짜 못먹겠더라고요..
외국사람이 마늘깻잎 싫어하는거랑 똑같은거겠지만요..
여전히 미판은 듬뿍주는군요..
네.. 시향차이는 아무리해도 적응이 안되요. 월남국수에도 이것만큼은 꼭 뺴고 먹는다는.. ;;
2009/04/22 13:23